Untitled Document

 
이름: 한종혜
2007/11/28(수)
스트레스와 스트레스 관리  



1. 스트레스란 개인의 심리적, 신체적 건강을 해칠 수 있는
상황을 경험하는 것을 말한다.
이러한 상황을 스트레스원이라고 하며,
스트레스원에 대한 우리들 각자의 반응을 스트레스 반응이라고 한다.
스트레스에 대한 사람들의 반응은 매우 다양하다.
스트레스에 민감한 사람은 극심한 심신의 고통을 받기도 하지만,
비슷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스트레스를 훨씬 적게 받는 사람도 있다.
때로는 스트레스 상황을 즐거운 도전으로 받아들여
놀라운 발전을 이루는 사람들도 있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두뇌에선 어떤 일이 일어날까?
자신에게 위험이 다가오면,
신경세포는 즉각 신경신호를 보내서 아드레날린을 분비시킨다.
아드레날린이 분비되면, 혈당량을 높여서, 심장박동과 혈압을 높인다.
두뇌에 위치한 시상하부(hypothalamus)는
부신(pituitary gland)으로 신호를 보내 코티솔(cortisol)을 방출한다.
코티솔은 포도당 대사에 뚜렷한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글루코코르티코이드(glucocorticoid)라고 한다.
코티솔은 사람들이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에서 긴장했을 때 분비되어,
힘들거나 위험한 상황으로부터 피하게 하는 역할을 한다.
일반적으로 자신에게 위협적인 상황이 왔다고 느끼면
피하기 위해 움직여야 하기 때문에 신체의 에너지 자원을 사용하게 된다.
따라서 자율신경계의 교감신경계가 활동을 하고,
부신(adrenal gland)에서는 에피네프린(epinephrine),
노르에피네프린norepinephrine)과 스테로이드성 스트레스 호르몬이 방출된다.
에피네프린은 심장의 출력을 높여 근육으로 공급되는 혈류를 증가시킨다.
노르에피네프린은 스트레스 상황이 되면
뇌의 시상하부, 전두피질, 외측기저 전뇌에서의 분비가 증가한다.
코티솔은 단백질을 분해하여 포도당으로 전환시키고,
뇌에 영향을 주어 행동적 반응을 일으킨다.
시상하부의 실방핵(paraventricaular nucleus: PVN)은 코티솔의 분비를 조절한다.
PVN의 뉴런은 CRF(cortiotropin-releasing factor)라는 펩타이드를 분비하고,
이것은 다시 뇌하수체(pituitary gland) 전엽을 자극하여
ACTH호르몬(adrenocorticotropic hormone)을 분비시킨다.
이 호르몬은 혈액을 통해 부신(adrenal gland)으로 전달되어 코티솔을 방출한다.
스트레스 연구의 선구자인 한스(Hans Selye)는,
스트레스가 지속되어 코티솔이 계속 분비되면,
혈압이 오르고, 근조직이 상하며, 스테로이드 당뇨병,
불임, 성장억제 등이 나타나며 면역기능도 저하된다고 했다.
스트레스를 이겨내려는 시도를 "스트레스 대처"라고 한다.
스트레스 대처 방법엔 크게 두 가지가 있다.
첫째는 "문제 중심형" 대처 방법이다.
해결해야 할 문제가 무엇인지 판단해 본 후,
다양한 해결책의 장단점을 분석하여 취사선택하는 것이다.
"문제 중심형 대처"를 하는 사람은 스트레스 상황에 빠졌을 때나,
혹은 스트레스를 받은 이후에도 우울함을 느끼는 기간이 훨씬 짧았다.
둘째는 "정서 중심형 대처"이다.
정서 중심형 대처에 치중하는 사람들은
부정적 감정이 엄습하여,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는 상황이 오지 않도록 노력한다.
이런 사람은 문제해결이 불가능할 때도 정서 중심형 대처방법을 사용한다.
정서적으로 스트레스원에 대응하는 방법 중에 바람직 한 것은,
다른 사람으로부터 정서적 지지를 구하는 것이다.
Levy등(1990)은 유방암 수술을 받은 직후의 환자를 대상으로 연구를 했다.
그 결과, 활발하게 사회적 지지를 받고자 노력한 환자들일수록
자연살해 세포의 활성도가 높았다.
즉 암세포를 공격하는 면역계의 활성도가 높아졌던 것이다.

바람직한 스트레스 관리법엔 어떤 것이 있을까?
첫 번째, 신체적 반응을 조절하는데 도움을 주는 행동적 기법으로는
이완 훈련, 명상, 유산소 운동 등이 있다.
이완훈련이란 근육을 완전히 이완시키고
생각을 한 곳에 집중하여 천천히 하는 훈련으로서,
심박과 혈압을 조절하는데 도움이 된다.
두 번째, 남에게 해가 되지 않도록 자신의 감정을 긍정적으로 분출하는 것이다.
스트레스 상황에 처했을 때 실컷 울고 나면,
자신의 스트레스를 적절히 해소 시킬 수 있다.
평상시 즐거운 일에 많이 웃는 것도 건강한 마음을 갖는데 도움이 된다.
셋째, 아름다운 예술작품을 감상하거나, 마음이 밝아지는 음악을 듣거나,
흥겨운 신체운동이나 건전한 게임을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요즘 인기 있는 댄스 열풍의 선두주자는 단연 원더걸스의 "텔미(Tell me)"이다.
요즘과 같이 급변하는 글로벌 시대엔
언제, 어떤 일이 어떤 강도로 일어날 것인지
예측하기가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
그러다 보니, 적절한 스트레스 대처 방법을 개발도 하기 전에,
새로운 스트레스가 물밀듯이 밀려오곤 한다.
미처 다른 사람으로 정서적 지지를 받기도 전에. . .
이런 흥겨운 노래와 춤을 보고 신나게 따라하며,
스트레스를 훨훨 날려버리는 것이 훨씬 현명할 것이다.

 


4. Wood등의 연구자(1984)는 스트레스에 관한 재미난 연구를 하였다.
어렸을 때 실시한 한냉승압 검사의 결과와
성인이 되었을 때의 혈압과의 관계를 분석한 것이었다.
찬 얼음물 속에 1분간 손을 담갔을 때 느끼는 스트레스 정도를 측정하였다.
검사결과에서 과잉반응을 보였던 사람의 70%는 후에 고혈압 증세를 보였다.
반면에 스트레스 정도가 적었던 사람의 19%만이 후에 고혈압이 되었다고 보고했다.
장기적인 스트레스는 건강에 해로울 뿐 아니라 뇌손상까지 초래한다.
이렇듯 사람들마다 스트레스 유발 요인에 대해서 반응하는 정도가 다르다.
각종 운동경기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선수들의 경기를 지켜보면 공통점이 있다.
보통 사람들에게는 숨 막히는 스트레스를 느낄 듯한 순간임에도 불구하고,
훌륭한 선수들은 그 스트레스를 잘 인내하고 통제하며,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하면서도, 뛰어난 침착함을 유지한다는 점이다.
피규어 스케이팅에서 또 한 번 금메달을 안겨준 김연아 선수는 인터뷰에서
"팬들의 열렬한 성원이 고맙지만, 내가 해야 할 일에만 집중할 것"이며,
"아직도 부족한 점 많다.
시합 치를 때마다 연습을 더 해야겠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라고 했다.
어린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완벽한 몰입과 타고난 승부욕을 가졌고,
무엇보다도 경기에서 올 수 있는 스트레스 통제력이 뛰어나다.
먼 러시아 이국의 힘든 경기 상황에서도 침착함을 유지하고,
금메달을 획득하여 온 국민에게 희망과 기쁨을 전해준,
김연아 선수의 침착함에 다시 한번 격려의 박수를 보낸다.

2007.11.28. written by Han Jong Hye



  이름   메일   회원권한임
  내용 입력창 크게
                    답변/관련 쓰기 폼메일 발송 수정/삭제     이전글 다음글    
No.제 목짧은댓글이름첨부조회
55   서평: 의식과 영혼의 네트워크   한종혜    42495
54   빌게이츠의 구직 동영상   한종혜    21742
53   스트레스와 스트레스 관리   한종혜    26138
52   스티브쟙스 연설(2005년 스탠포드대 졸업...   한종혜    41898
51   빌게이츠 연설(2007년 하버드대 졸업식)   한종혜    51300
50   수학 시험 잘 보려면 백합꽃과 함께!   한종혜    17685
49   사랑의 말은 왼쪽 귀에 속삭이세요!   한종혜    15204
48   걷기와 두뇌건강: 걸으면 머리가 좋아질까?   한종혜    16287
47   노래하고 춤추는 로봇 EveR-2 Muse   한종혜    23817
46   맹점: 맹점의 정체가 무엇일까?   한종혜    25458

ⓒ Copyright 1999~   TECHNOTE-TOP / TECHNOTE.INC,
Copyright (c) Brain Science Research Center. All right reserved